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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ITLE
childlike
DESCRIPTION
어른이 되어버린 모든 이들에게 어린 시절은 다양한 형태로 남아있다. 오늘을 살아가며 우연히 스치는 그때의 기억은 옛 책장에 꽂혀있는 색 바랜 일기,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낙서와 같은 여러 매개체를 통해 그 순간을 마음 깊이 되새겨지곤 한다. 이번 전시는 그중에서도 어린 시절의 나 또는 어린아이의 일기에 담긴 그림으로 아이의 순수에 집중하며, 오늘날의 나 또는 한 어른으로서 오마주하고자 한다.
우리는 자라면서 점차 사회가 규정한 틀 안에 스스로를 구겨 넣고 있지 않은가? 혹은 자라나는 아이를 정형화된 틀 안으로 이끌고 있지는 않은가. 어른들은 대체로 세상을 평면적이고 단조롭게 바라보는 반면, 아이의 시선은 입체적이며 다양한 색채로 가득하다. 이처럼 정형화되지 않고 편견 없는 어린 시절의 그림에서 묻어난 순수를 오마주한다.
INTERACTION
childlike:
그림일기는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다채롭고 무궁한 순수를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다. 우리는 어른이 된 지금도 평면적인 그림이나 글자를 그리고 기록하기를 스스로에게 기대한다. 'childlike: '는 이러한 한계에서 벗어나 관객에게 아이가 가진 순수의 체감을 선사하고자 한다.